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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진로 로드맵 코칭]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 로드맵
2018.03.28
조회수 : 3025
김혜경 멘토의 진로 로드맵 코칭

4편.우리아이 적성에 맞는
교과목 별 체험활동 진로로드맵 - 국어 편

<다섯 가지 미래교육 코드>를 쓴 김지영 박사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자기력, 협업력 등을 강조하면서 미래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내 아이와 로봇의 일자리 경쟁>의 저자는 미래에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4C교육, 즉 창의성(Creativity),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외에 협동 능력(Collaboration),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본이 되는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언어능력이다.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조건으로 많은 학자들은 협업력, 협동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꼽는데, 이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능력인 소프트스킬 즉 커뮤니케이션, 협상, 팀워크 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일맥상통하며 이런 능력의 바탕에는 언어 능력이 자리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생산 능력, 재무, 회계 능력 등의 하드스킬을 가진 인재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조직 내에서 활성화시킬 수 없고, 소통시킬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국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의사소통능력의 기본이 되는 언어능력이 뛰어난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은 학교교육과정에서 ‘국어’라는 과목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사실 ‘국어’라고 하면 쉽게 우리말이라고 생각하여 ‘국어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국어공부를 따로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국어를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국어의 의미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적용되는 분야가 많은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국어는 초등 교과 과정에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세분화될 수 있고, 201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고등학교 개정교과과정에서는 일반 선택 과목인 화법, 작문, 독서, 언어와 매체, 문학 등으로, 진로선택과목으로는 실용국어, 심화국어, 고전읽기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렇듯 국어는 단순히 국문학으로서의 영역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는 다양한 국어, 언어 관련 체험을 하면서 내가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알고, 좋아하는 것이 정해진 후에는 위에 제시된 것처럼 세분화된 분야의 공부를 깊이 하는 것이 좋다.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 국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해보기
국어를 좋아하면서 수학도 좋아하는 아이는 심리학, 사회학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고, 언어와 매체에 관심이 많으면서 예술적 감각도 뛰어난 아이는 전시기획이나 미디어 관련 직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화법에 관심이 많으면서 사회에도 관심이 많다면 외교관, 법률가 관련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단순히 말을 잘한다고 아나운서가 되고, 글을 잘 쓴다고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 진로로드맵

그렇다면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 진로로드맵은 어떻게 짜는 게 좋을까?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국어 영역을 세분화하여 경험해 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국어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나누어 진로로드맵을 짜고 실천해 보자.

#1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으로 진로로드맵 짜기

국립도서관, 신문박물관, 책박물관, 잡지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다양한 읽을거리를 찾아 읽어 보자.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세계 여러 나라 작가의 책 읽기, 책 읽고 토론하기 등 읽기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 골든벨, 독서 올림피아드 등에 참여하는 것도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활동이다.
#2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으로 진로로드맵 짜기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어린이 기자단으로 활동해 보는 것도 좋다. 보통 초등 3~4학년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 서울시, 경기도, 국토교통부 등 각 시도와 정부부처에서 기자단을 선발하여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현장을 탐방하거나 지역 이슈를 취재하여 기사를 쓰는 등의 활동을 하며, 기자라는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외 다양한 활동도 해 볼 수 있다. 또한 대회를 통해서도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데, 기념관이나 박물관 등에서는 어린이날, 인물 탄생 등을 기념하여 글짓기 대회를 열기도 하니 역사가 오래되고 인정받는 대회를 찾아서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3

듣기∙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진로로드맵 짜기

언어능력은 방송, 미디어 등과 떼놓고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듣기∙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방송 활동을 경험해 보면 좋다. 예를 들면 아나운서 체험, 성우 체험 등의 직업 체험 활동 혹은 영상 제작이나 영화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서울 국제 청소년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작품을 제출해 보는 것도 진로탐색과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활동들을 시기별 ∙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계획을 세운다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진로로드맵이 완성된다. 이런 진로로드맵을 실천하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나가도록 하자.

또한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함께 해야 하는 활동은 독서포트폴리오 만들기이다.
예를 들어 <신문박물관>에 간다면 신문, 잡지 등을 주제로 한 책이나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위인전 혹은 <신문박물관>에 관한 책을 읽고 정보를 얻고, 정리해 두도록 하자.

다음은 국어를 좋아하면서,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를 위한 체험활동 진로로드맵 예시이다.
이 예시를 바탕으로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일정을 짜서 진로로드맵을 만들어 보자.

학년 1학년 ∙ 2학년 ∙ 3학년 4학년 ∙ 5학년 ∙ 6학년



  • * 신문박물관 관람하기
  • * 책 박물관 관람하기
  • * 방송국 테마파크 체험하기
  • * 방송직업체험하기
  • * 어린이 잡지 구독하기
  • * 독서포트폴리오 만들기
  • * 연극배우기
  • * 어린이 공연예술축제 참가하기
  • * 어린이 기자단 활동하기
  • * 방송국 아나운서 체험하기
  • * 학교방송국 활동하기
  • * 스피치활동하기
  • * 현직 아나운서 만나기
  • * 영화, 영상 만들기 체험하기
  • * 국어능력인증시험 응시하기
  • * 독서올림피아드 참가하기
  • * 독서골든벨 참가하기
  • * 독서토론대회 참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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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약력소개
- 어린이 북클럽 <맛있는 책빵> 운영
- 조선에듀 초등진로 칼럼 연재
주요저서
<아이와 놀면서 만드는 초등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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