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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주
[부모 언어습관 백서] 자존감을 키워주는 엄마의 한 마디
2019.01.04
조회수 : 2414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의 말습관

 

먼저, 다음의 대화들을 함께 보자.

 

 

     

 

아이 두 명은 저마다 자기 방으로 갔지만 한 아이는 엄마와의 대화를 끝내기 위해서였고, 한 아이는 이야기를 더 진행시키기 위해서였다.

엄마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자리에 앉자 신 난 아이는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진행시키려 단어장까지 가지러 간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와 말하기를 즐긴다. 엄마와 할 이야기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으며 사랑하는 엄마와 할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이다.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 시기는 이런 특징의 절정기다. 이후 초등 고학년,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 입 열게 하는 재주를 가진 엄마가 아니고서는 열 살 이전에 그렇게나 바쁜 엄마 뒤를 따라다녔던 아이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아이가 말할 때 잘 들어주는 게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일이다

 

 

‘네 말은 소중해’라는 느낌을 주는 엄마의 경청은 아이의 가치감을 높여준다.

아이가 말할 때, 말하고 싶을 때 안 들어주고 무심한 건, 엄마가 의도치 않게 아이 자존감 손상시키는 일이다.

‘네 말은 소중해’ ‘내가 말하면 잘 들어 주잖아. 내가 말을 잘하기 때문이지’라며 자신의 말에 자부심을 갖게 하면 아이 내면에 자존감을 형성하게 한다. 난 소중한 존재야..  라는 마음이다. ‘말해 봤자’ ‘아무리 말해봐야 들어주지도 않을 텐데 뭐.’ 아이에게 이런 생각이 들면 말을 아끼고 결국 못하게 된다. 말은 생각이고 생각은 말로 표현된다는 인지와 언어와의 상관관계로 볼 때 말만 잘 들어줘도 자존감 높은 똑똑한 아이로 만들 수도 있다. 말을 경청한다는 건 너를 존중한다는 의미로 전해진다. 가치감을 높여주는 일이다. 내 아이의 자존감, 경청과 공감이 핵심이라는 이유다.

 


'네 말은 가치가 있어' 공감과 경청의 표시를 하라

 


먼저 아이를 쳐다본다. 다른 곳을 쳐다보면 아이는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이만 바라보자. 

 

첫 번째, 아이 말에 웬만하면 고개를 끄덕여라.

아이는 엄마가 잘 듣고 있다는 표현을 해야 신이 난다.

말하는 아이를 신이 나게 해야 대화가 이어진다. 강의를 하다 보면 눈길이 가는 방청객이 있다. 바로 고개 끄덕이며 공감의 표현을 해 주는 사람이다.

강사로서 강의에 대한 자신감과 아울러 ‘잘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긴다. 아이 말에 공감의 표현, 고개만 끄덕여도 말하고 싶게 하는 힘을 주고, 아이의 자존감도 쑥쑥 올라간다. 엄마의 끄덕거림은 이렇게 위력을 가진다.

 

두 번째. 엄마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하자.

기쁠 땐 환한 빛, 놀랄 땐 놀라는 표정, 안타까울 땐 ‘저런’하는 표정 등으로 공감의 반응을 입체적으로 보여라. 자신의 말에 이렇게 반응을 보이는 엄마에게 아이가 느끼는 자기긍정감은 자존감 높이기의 자양분이다.


세 번째. 추임새를 넣자.

‘그랬어? 그래? 와, 그랬다구? 어머나~’

명창을 완창으로 이끄는 힘이 고수의 추임새라지 않는가.

아이를 명창으로 만들고 완창하게 하는 지구력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엄마의 추임새로 가능하다. 아이가 말할 땐 아이를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추임새를 넣고 크게 공감해주자. 자신의 말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자존감도 커지고 자신감이 생겨 말도 잘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잘 들었다는 표현을 하자.
“어쩜, 이렇게 생생하게 전달도 잘할까? 우리 딸이 말하면 엄마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아.”

 

 

판소리를 응용한 경청과 공감 5단계 


명창 : 아이 / 고수 : 엄마


1단계 : 고수가 북을 들고 나와 자리를 잡고 앉듯 엄마도 자리 잡고 앉아라
            마주 보고 앉아도 좋고 나란히 안고 앉아도 좋다.


2단계 : 명창을 보듯 아이를 봐라.
            고수는 명창을 향해 집중한다.


3단계 : 시종일관 명창에게 시선을 떼지 마라.
            아이가 말할 때 가스불을 끄러 간다든다 휴대폰을 만진다든가 하면 존중받는 느낌이 
            줄어들고 대화 맥이 끊어진다.


4단계 : 명창의 너름새엔 고개와 표정, “그래?그래!” “그랬어? 그랬구나!” 등으로 화답하라.
       

단, 아무 때나 추임새 넣으면 끼어들기가 되어 맥을 끊으므로 아이의 말 중간 적절한 타이밍과 피드백(핵심어)을 넣는다.

 

아이를 교육하기 위해 부모는 더욱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러한 교육은 결과가 단번에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때로 좌절한다.

하지만 자녀 교육의 핵심은 꾸준함임을 잊으면 안된다.

임영주 박사 사진_60.jpg
임영주
약력소개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
EBS 자문위원
가천대학교 문학박사
중앙대학교 교육학석사
주요저서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2018)
<하루 5분, 엄마의 말습관>(2018)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2017)
<책 읽어주기의 기적>(2017)
<엄마라서 행복해, 내 아이라서 고마워>(2014)
<나는 왜 아이와 말할 때 화가 날까>(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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