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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혼자 공부하는 힘] 실전에서 이기는 힘을 기르는 법
2019.02.01
조회수 : 1767

 

실전에서 이기는 힘을 기르는 노하우


 

1. 이미지 트레이닝을 활용하자

 


'이미지 트레이닝'이란,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VR 가상현실처럼 상상 속에서 다양한 상황을 그려보는 것을 말한다.

 

프로골프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골프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잭 니클라우스는 시합에 나가기 전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한다. 그는 단순한 상상을 넘어 생생한 영화처럼 공이 어디로 가서 어디로 떨어질 지까지를 머릿속으로 그렸다.

왜 단순히 연습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일까?

이는 바로 실전상황을 머릿속에서 그려보는 것만으로도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세울 수 있고, ‘미리’ 경험하는 실전상황에 익숙해져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1년에 4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3때까지 무려 20번이 넘는 시험을 친다.

그런데 학생들은 정작 가장 중요한 시험 상황에 대한 연습을 하는데 시간을 거의 쏟지 않기 때문에 실전상황에서 ‘불안감, 집중력 저하, 당황, 시간 배분의 문제’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위의 ‘이미지 트레이닝’은 물론 더 나아가 시험 때와 비슷한 조건을 미리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

 

2.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공신 정한슬 마스터는 현역 시절 수능이 끝난 저녁부터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절망에 빠졌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전국 10등 이내를 유지하고 명문고에서 차석이나 되는 내신 성적을 거둬왔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수능시험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패의 경험은 그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재수를 통해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경찰대,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에 모두 합격했다. 그리고 군대를 전역한 후 두 개의 고시 시험(입법고시, 행정고시)을 2년 만에 동시 합격했다.

정한슬 마스터는 재수를 준비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오랜 숙고를 통해

‘시험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평소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다 보니 50개를 시간 안에 푸는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 난이도가 높아졌을 때 제가 받은 타격은 훨씬 컸죠.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는 것과 실전은 달랐어요. 결론적으로 실전 상황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거죠.”

 

그는 실패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들을 토대로 공부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시험 때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예상보다 어려운 난이도, 시간부족과 같은 시험문제로부터 비롯되는 변수와 실력 부족, 실수와 같이 자신으로부터 비롯되는 변수, 그리고 자신이나 시험 자체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의한 변수. 저는 재수를 시작하면서 이 변수들을 하나씩 나누어 대비책을 세운 뒤에, 가장 이상적인 상황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3. 시험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라

 


필자 또한 중고등학교 시절, 시험 상황을 미리 겪어보는 것의 중요성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한번은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과목에서 검산을 잘못해서 1문제를 틀렸는데 그로 인해 과목 등수가 100등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 (시험이 너무 쉽게 출제된 나머지 무려 100명이 만점을 받았다.) 그 때부터 나는 수학시험을 앞두고, 반드시 시험을 치기 전에 1-2번 정도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자체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할 때, 고려해야 할 조건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제한된 시간과 문항 수’다.

시험에서는 보통 20-25문제 정도를 45~50분 안에 풀어야 하기 때문에, 같은 문항수로 시험 문제를 고른 뒤 타이머를 맞추어 놓고 모의고사를 치러보아야 한다. 


두 번째는 ‘시험 방해요소’이다.

평소에는 들리지도 않던 옆 친구의 연필 소리가 거슬려 시험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고 꼭 시험 때만 되면 생기는 복통이 방해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항의 난이도’다.

평소 출제되는 난이도를 잘 분석하여 그에 맞는 문제를 인터넷 족보 사이트나 문제집 등에서 발췌해 문항을 구성해야 한다. 

 

- 서울대 공부 마스터들의 실전 대비 연습법
자체 모의고사를 해보는 것은 서울대 마스터들의 중요한 공부전략 중 하나였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재학하는 오석 마스터는 그는 시험 전반에 대한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반드시 혼자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하여 시험시간을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한 플랜을 세워놓으라고 강조했다. 

 

“저는 시험의 전반적 운영(최적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리면 일단 넘기고, 그러한 문제들을 모아 남은 시간에 해결했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대 마스터들은 시험 모의고사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실전 상황을 대비하여 공부하려고 노력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합니다. 예컨대, 내가 문제를 풀 때 막히는 경우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와 같은 행동전략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저는 위 부분이 수능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도협, 서울대 경제학과)

 

“시험날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수능을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한 달 정도를 수능 당일의 시간에 맞추어 생활했습니다. 또한 배가 아프지 않도록 바나나와 요구르트를 야식 대신 먹으면서 장 컨디션 또한 관리했습니다.” (정지우, 서울대 경영학과, 경찰대 동시합격)

 

이처럼 사소한 요소를 미리 계획하고, 연습하여 통제할 수 있다면 시험 때 최소한 내 실력 이하로 성적이 나오는 일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 시험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정리하고, 미리 대비책을 세워본다.
- 시험 일주일 전에, 시험과 똑같은 조건으로 자체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조승우작음.jpg
조승우
약력소개
공주 한일고등학교 학생회장 졸업
서울대학교 성적우수장학생 진학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및 정치경제철학 전공
교육기관 "혼자 공부하는 힘" 대표
다문화 교육봉사 단체 "늘해랑학교" 대표
중앙일보, JTBC, EBS, 주간인물, 베리타스알파, 우먼센스 등 언론 보도 및 출연
서대문구청, 현대백화점, 대치도서관, 제주도교육청, 한일고, 상문고 등 각종 강연 출강 및 컨설팅/멘토링 활동

주요저서
『성적표 밖에서 공부하라』(2015), 『혼자 공부하는 힘』(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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