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야만 한다!
스마트폰과 우리 아이 성격 형성
Q1.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쉽게 짜증을 내는 우리 아이!
과연 스마트폰은 초등학생 자녀의 자기 조절력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스마트폰은 아이들의 ‘자기 조절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뇌 안쪽 부분에 위치한 변연계는 즉흥적인 재미에 반응하며 감정을 조절하거나 쾌락을 추구하는 영역입니다.
변연계는 위험을 감지하거나 자신이 관심 있는 것에 신경 쓰는 일을 주로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볼 때에는 변연계가 자극되어 감각적이고 말초적인 것에 반응하는 상태가 됩니다.
인간은 뇌의 바깥쪽 영역에 있는 대뇌 피질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 대뇌 피질은 과제를 인내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안쪽의 뇌만 반응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인내하기보다는 쉽게 짜증을 내는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인내심과 자기 조절력은 반복적인 연습으로 만들어지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이러한 연습이 힘들어져 동물적인 변연계만 발달하게 됩니다.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감각적인 자극에만 반응하도록 뇌를 발달시켜
아이들이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자기 조절력과 주의력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Q2.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도 전에 이성에 대한 관심이 강해지는 ‘초등 사춘기’,
이 시기에 스마트폰은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많아지는 사춘기,
이 시기에는 성에 대한 정보를 어떤 식으로 접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정보 접근성이 너무 좋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한 것을 찾아보는 건 본능적인 욕구이지만,
실제로 접하는 정보는 걸러지지 않은 정보가 많기 때문에 성에 대해 왜곡된 지식과 잘못된 생각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아이가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Q3.
스마트폰이 없어 SNS, 메신저 등을 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사회성 형성과 친구 관계에 있어 문제가 될까요?
부분적으로는 맞고,
부분적으로는 틀립니다.
스마트폰과 사회성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라면
스마트폰이 있어도 따돌림을 당합니다.
또한 따돌림,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등은 SNS나 단체 대화방에서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인해 오히려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에 대한 접근 방법이 중요합니다.
사실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컴퓨터에 앱을 설치하면 SNS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핑계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아이들은 불편함을 겪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불편함’이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자라도록 합니다.
즉흥적이고 짧은 이모티콘 중심의 메시지만으로는 서로 간의 교감을 나누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나 눈빛을 마주 보며 대화를 해야 소통이 되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홍수가 나면 물은 많지만 마실 물은 없다’는 말처럼
SNS 자체가 교우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기보다는
아이가 실제로 친구들과 깊게 교제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 약력소개
-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국가청소년위원회 매체분과 정책자문위원 역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및 부위원장 역임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외 다수 방송 출연
- 주요저서
- 스마트폰으로부터 아이를 구하라 : 스마트폰 시대 두뇌발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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