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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초등 논술 길잡이] 유튜브로 논술 실력 다지기
2019.08.07
조회수 : 2014

 

 

디지털시대를 넘어 이제 유튜브 전성시대입니다.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남녀노소 전국민이 열광하는 유튜브는 이미 우리 삶의 갓튜브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문장력과 글쓰기 실력은 해마다 약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 보고 즐기는 것에 더 치중한 결과이지요.

 

그렇다고 유튜브가 아이들에게 악영향만 끼치는 매체일까요? 유튜브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요?

유튜브에 열광하는 아이들!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하여 논술 실력을 쌓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아이들이 관심 있는, 열광하는 영상을 보고 영상 감상록으로 정리!


우리 아이는 어떤 영상을 좋아하나요? 이 질문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핑크퐁을 좋아하는 아이는 핑크퐁, BTS를 좋아하는 아이는 BTS. 일단 아이와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상을 본 후에는 영상과 관련된 대화를 나눕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대화를 할 때, 영상의 내용을 부모가 일방적으로 질문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의미 있는 대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부모보다 아이가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감상록은 독서록을 쓰듯이 영상 제목, 내용, 새로 알게 된 사실, 느낀 점이나 주장하고 싶은 것 등을 기록합니다. 영상을 볼 때는 모르는 어휘나 궁금한 어휘,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기록하게 하고, 부모도 아이의 시각으로 함께 기록해 봅니다. 영상을 다 본 후에는 서로 질문과 대답을 나누고, 어학사전을 찾아보면서 어휘 정리를 합니다. 느낌과 주장을 글로 쓰는 것이 힘들다면 핵심어만 써 보고, 말로 표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감상록를 구성해야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감상록 활동에 임합니다.

 

 

 


둘째, 영상으로 출발해 시사미디어 글을 읽자


영상 활동을 충분히 한 학생은 영상뿐 아니라 다른 매체에서도 정보를 얻고자 합니다. 영상의 주인공이 내가 관심 있는 사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 세밀하게 알고 싶어합니다. 시사에 관심이 없는 고학년 여학생들일지라도 BTS나 워너원은 논술의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BTS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BTS의 인터뷰 영상, 라이브 영상 등을 보여 주면, 이들은 시사미디어에는 BTS의 기사가 어떻게 실리는지 궁금해합니다. 아이들은 글로만 이루어진 기사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금세 읽어 내려가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 주장도 술술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들은 간단한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좋아하는데, 특히 동물 뉴스나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지리산을 2번이나 벗어나 수도산으로 간 반달가슴곰 이야기, 스포츠 선수와 예술가의 '발 이야기' 등을 다룬 영상을 보며 자신의 시야를 확장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 사고를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영상 감상으로 출발해 미디어 신문의 어휘와 문장 익히기, 더 나아가 시사미디어 글쓰기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셋째, 인터넷 미디어를 활용해 논술 실력 다지기


어린이들은 아직 적절한 미디어를 선택할 안목이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미디어(인터넷 신문, 잡지, 홍보물 등)에 접근해야 합니다. 초등학생에게는 어린이신문 읽기를 추천합니다. 어린이신문 읽기를 꾸준히 한 학생은 인터넷 미디어 읽기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신문 읽기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신문 만화나 카드뉴스, 광고지 등을 통해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어린이신문은 문학적 요소와 비문학적 요소를 모두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문을 통해 비문학적 읽기를 시작하고 싶은 저학년들은 사진 기사로 시작하면 좋습니다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낱말을 적고, 문장을 만들어 봅시다. 그리고 신문에 익숙해졌다면 뉴스 읽기로 나아갑니다. 특히 이슈가 되는 신문 기사는 뉴스 영상을 보면서 이해력을 높여 주면 좋습니다. 또한 광고지도 훌륭한 논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헬스장 광고지를 보며 몸무게 단위, 우리 몸의 구조, 헬스의 장점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 등을 파악할 수 있고, 마트 광고지를 통해 제품의 가격과 종류, 특징 등을 정리하며 논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습니다. 

 

 

유튜브 홀릭 시대, 우리 아이들을 인문학 홀릭으로!


많은 아이들이 유튜브에 빠져 있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논술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유튜브를 보고 '주장글을 써라, 소감문을 써라' 식으로 결과물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를 보며 대화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논술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유튜브에서 본 것, 열광하는 것들을 한 단어로 시작해 한 문장으로 완성시켜 보세요. 한 문장이 어느새 하나의 글로 완성될 수 있습니다. 
 

 

 


신문 스크랩이나 미디어 기록장을 만들 때에는 공책이나 클리어 화일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때 카테고리를 나누어 정리하면 체계적으로 구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열심히 스크랩하거나 기록한 것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기록하고, 이슈거리에 대해 토론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글로 쓰는 활동으로 마무리하면 미디어로 논술하기가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가 유튜브만 보고 SNS에 빠져 있어서 걱정이신 부모님들! 무조건 유튜브를 못 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등 각종 미디어를 이용하여 논술 활동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칼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사람을 해치는 흉기가 되기도 하지만 사람을 구하는 메스가 되기도 합니다. 유튜브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유튜브 홀릭 아이들을 인문학 홀릭으로 이끌어 줍시다.

박영신님 사진(전문가 설정용).jpg
박영신
약력소개
한국논술스피치협회장
누리아카데미논술 원장
주요저서
<창의력톡톡 논술스피치>
<독서논술 지도길잡이>
<창의력팡팡 과학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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