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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김성현
[인성 확립 솔루션] 부모 자신을 살피며 시작하는 인성교육
2019.09.10
조회수 : 1861

 

 

자녀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바로 부모 자신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하며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 자신을 먼저 살피고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모 자신을 살피려 할 때 무엇을 어떻게 살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부모 스스로 자녀를 기르는 방법, 자녀를 대하는 태도를 자세히 들여다 봐야 합니다.


자신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떠올려 봅시다. 자녀 양육 방식이 누군가와 닮지 않았나요? 우리는 어렵지 않게 자신의 자녀 양육 방식이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대하고 기른 방법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한 무의식적으로 부모가 자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대로 자신의 자녀에게 전달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는 자신의 부모가 자신을 대한 방식대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 방식이 옳든, 옳지 않든 상관없이 말이죠. 따라서 자신의 부모의 양육 방식 중 자신이 닮고 싶고, 물려주고 싶고, 부모에게 좋은 영향력을 받았다고 판단이 드는 것은 계속해서 그 전통을 이어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닮고 싶지 않은 방식도 있을 겁니다. 이처럼 자신이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 나아가 트라우마가 된 부분이 있다면 이런 부분은 자녀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악의 고리’는 반드시 자신의 세대에서 끊어야지, 아이에게 물려줘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잘못된 양육 방식을 끊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바로 ‘용서’입니다. 자신이 상처를 받았던,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에게 상처를 줬던 부모의 양육 방식을 용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부모님 세대는 ‘부모교육’의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세대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건강히 양육해 준 부모의 노력을 떠올린다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둘째,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합니다.

 

흔히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이 말은 맞는 말이지만 완벽한 말은 아닙니다. 이 말을 조금 더 완벽하게 표현한다면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아이는 부모를 통해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잡아갑니다. 부모의 모습과 가정의 가치를 교과서가 아닌 실제 현장에서 생생하게 배우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삶의 모습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알콩달콩 대화하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한 가정에서 서로 협력하며 행복을 키워가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감을 더 많이 누리게 됩니다. 따라서 자녀를 안정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할 것은 바로 부부의 행복입니다. 이것이 공고하다면 인성교육의 절반은 이룬 것입니다. 부부의 행복은 자연스레 아이의 정서와 생각까지 이심전심으로 전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은 부모 자신의 편안함입니다.

 

이때 편안함이란 여러 방면에서의 안정감을 말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며 얻는 안정감, 인간관계에서의 안정감, 신체․정신적인 편안함, 의식주의 편안함 등이 모두 해당됩니다. 다시 말해 지나친 스트레스 상황에 빠져있거나, 우울함 또는 분노 등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 있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다면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이런 환경에 있는 아이는 당연히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불안해 합니다. 특히 아이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부모가 짜증내고 화내고 힘들어 한다면 그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앞에서 부정적인 모습을 지나치게 노출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서 자녀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환경이 도와주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부모도 인간이기에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기 전에 한번 생각해 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부모의 감정, 언어, 행동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됩니다. 특히 초등학생 시절은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흡수하고, 부모에게 큰 영향을 받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자신을 살피며 아이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아이 인성교육의 출발이자, 핵심입니다. 

김성현 프로필 사진(전문가 설정용).jpg
김성현
약력소개
현직 초등교사
맘카페 <초등부모학교> 운영자
주요저서
<초등학교 이 정도는 알고 보내자>
<초등부모학교>
<내 아이를 바꾸는 하루 10분 부모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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