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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병 아이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베스트 4
2020.09.22

늘 엄마, 아빠 곁을 떠날 줄 모르던 아이가 문을 쾅 닫고 들어가 입을 닫아버리는 순간 사춘기가 찾아왔음을 직감한다고 하죠. 예전에는 ‘중2병’으로 불리던 사춘기가 ‘초4병’으로 바뀔 만큼 사춘기의 시작이 많이 앞당겨졌는데요. 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사춘기 증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고, 예민한 아이를 대하기가 조심스러워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초등 사춘기의 증상과 사춘기를 겪는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됐다, 말을 말자”, “너랑 무슨 대화를 하겠니?” 
대화의 창을 닫는 말들

 

 

사춘기 아이들은 급격히 말수가 줄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피하는 경우가 많아요. 답답한 마음에 아이에게 끊임없이 말을 붙여 보지만 짜증스러운 반응이 되풀이되면 부모님도 지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한숨을 푹푹 쉬며 “됐다, 말을 말자”, “너랑 무슨 대화를 하겠니?”라는 식으로 대화를 차단해버리면 아이의 말문은 더 굳게 닫혀버릴 수 있어요.

 

아이에게는 부모님의 반복되는 질문이 불편할 수 있고, 감정 기복 때문에 지금은 말을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어요. 아이가 짜증스럽게 반응할 때에는 맞받아 치기보다는 “지금은 대화할 기분이 아닌가 보구나,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해 주세요. 아이가 감정을 정리하고, 이전의 언행에 대해 스스로 돌아볼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다시 대화를 이어 가기가 훨씬 수월할 거예요.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 
협박과 무시의 반응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나 충고를 해도 아이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잔소리로 받아들여 본인 마음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이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고 해서 “얼마나 잘하나 두고 보자"라며 협박성 말을 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그리고 아이 뜻대로 일을 진행했다가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라며 무시하는 말도 참아주세요! 

 

사춘기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싶은 독립 욕구가 생길 수 있어요. 위험하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이 아니라면 부모님께서 의견을 제시하되 아이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결정을 믿고 지지해 주세요. 부모님이 언제나 자신을 신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혹여나 아이가 선택한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게 되고, 실패의 경험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답니다.

 

 

“공부해라”, “폰 그만 만져라” 
끊임없는 잔소리

 

 

아이들이 부모님과 소통을 차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모두 잔소리로 귀결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아이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하다가도 결론은 “공부해라”, “폰 그만 만져라”, “네 할 일 제대로 해라"라는 식의 잔소리로 마침표를 찍게 되죠.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부모님과 대화를 시작하고 싶지 않고, 대화를 한다 해도 좋은 감정을 갖기가 어려워요.


아이와 대화를 할 때 반드시 목적이나 교훈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대화를 통해 부모님이 늘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죠. “엄마도 요즘 그 아이돌 멋지더라” “아빠도 그 음악 한번 들어볼까?”하며 아이의 소소한 일상, 최근의 관심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혹여나 고치면 좋을 행동들이 있다면 잔소리나 명령보다는 아이와의 합의를 통해 규칙을 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네 동생보다 못해?”, “네 친구는 알아서 잘한다던데” 
자존감을 깎는 비교의 말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달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하지만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는 특히나 비교의 말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인 아이들이 타인과 비교를 당하게 되면 더욱 위축되고, 소심해질 수밖에 없어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커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혼란을 겪는 시기에 부모님까지 나서서 아이를 비교하고, 질책한다면 아이는 스스로를 더욱 깎아내리게 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알맹이 없는 칭찬만 해준다면 오히려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과도한 칭찬과 응원을 반복하면 아이가 부담을 느낄 수 있어요. 결과보다는 아이가 열심히 노력해온 과정을 칭찬해 주시고, 이전보다 개선된 부분을 찾아 긍정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그렇게 하면 자아존중감을 회복해 작은 실수에 쉽게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극복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예민하고, 까칠한 사춘기 아이와 대화를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아무리 노력해도 싸늘한 아이의 반응에 상처받고, 지칠 수도 있죠. 그럼에도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표현하고, 조금 더 품어준다면 사춘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어요. 한결같은 사랑과 지지로 우리 아이의 든든한 쉼터가 되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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