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국어 공부는 수능까지 이어지는 화법, 작문, 문법, 문학, 비문학 독서 등을 다 잘할 수 있는 공부인데, 초등학교 수준에서 이런 내용을 모두 가르쳐 주는 학원은 거의 없습니다. 초등학교 국어에서는 각 영역에 대한 교재를 구매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어 성적이 좋은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이 모두 국어 성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독서가 문제 풀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도 국어를 못하는 아이들도 많죠. 독서와 국어 실력은 상관관계이지 인과관계가 아니며, 국어 공부에서 독서가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국어 공부의 전부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성원 연구소에서는 <독해톡!>을 교재로 사용하는데, 이처럼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는 문제집이 좋습니다. 국어는 수학과는 다르게 실력이 충분하다면 학년을 건너뛰어 학습해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려운 수능 독해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초등 수능독해> 같은 독해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도 좋고, 학년별 어휘를 분야별로 공부할 수 있는 <어휘톡!> 같은 어휘 교재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