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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학부모 상담] 새 학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01.27
조회수 : 2997

 

 

나쁜 습관을 버리고 그 자리에 좋은 습관을 채워 넣는 일은 아이들에게 꾸준히 요구되는 어려운 숙제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곁에서 아이들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친절히 도와주어야 하지요. 혼자서 좋은 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는 어린이는 거의 없으니까요.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은 좋은 습관을 익히게 할 수 있는 최고의 ‘터닝 포인트’입니다. 이 소중한 터닝 포인트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되겠지요. 2021년 3월을 앞두고, 아이들의 시작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이전에 잘못 형성된 습관은 과감히 가지치기하고, 좋은 습관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 다이어리를 선물하고, 활용법을 알려주세요.

 

4~6학년이 되는 어린이라면 충분히 개인 다이어리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이어리를 선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계획이 있는 삶을 꾸리게 하는 기회를 선물하는 것과 같죠.


새 학년이 되면 학교에서는 학사력을 나누어 줍니다. 앞으로의 1년간 학교에서 실시되는 행사(운동회, 어린이날 행사, 개교기념일, 현장 체험 학습, 학부모 공개수업 등)이 적힌 달력입니다. 몇 월에 어떤 내용의 행사가 있는지를 미리 챙기고 다이어리에 적어 보는 것만으로도 새 학년, 새 학기에 대한 다짐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가족의 생일을 적거나 소중한 기념일, 행사를 적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새롭게 다가올 시간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시간을 잘 나눠 쓰려고 생각해 보는 것 자체가 ‘준비’이기 때문입니다.


1~3학년이 되는 어린이라면 개인 다이어리보다는 ‘탁상달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탁상달력과 함께 ‘위클리 플래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이어리와 달력, 플래너를 고를 때에는 아이들이 직접 골라서 구입하게 하는 것이 새로운 시작을 능동적으로 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대청소, 책상 정리를 함께해 보세요.

 

새 학년, 새 학기는 시간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시기입니다. 이 때 공간적, 환경적인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면 새로운 시작을 보다 신선하게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머무르는 곳을 대청소하거나 정리정돈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내가 잠자고, 밥 먹고, 공부하고, 숙제하는 공간이지만 그 공간 안에서 살짝의 변화만 줘도 아이들은 새로운 느낌을 받습니다. 책상의 위치를 바꾼다거나, 책꽂이의 위치를 바꾸는 것도 좋고, 소소한 아이템들을 교체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책상 정리를 하다 보면 굳이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때 아이들을 꾸중하기보다는, 버릴 물건과 버리지 않을 물건을 차근차근 함께 정리하면서 그 의미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저학년 아이들은 버릴 물건과 그렇지 않은 물건을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물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해 보는 것도 중요한 공부가 됩니다.

 

 

 

3)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정서지능’이라는 용어를 만든 다이엘 골먼은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지능이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새 학년의 시작은 아이가 얼마나 똘똘한지에 따라 그 성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가짐과 감정, 의지를 얼마나 잘 조절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바꿔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은 자기조절 능력, 자기관리 능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평소에도 도움을 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아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학년 어린이라도 부모님이 육성으로 책을 읽어 주는 일은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나, 꾸준함과 끈기를 알려주는 그림책이 좋습니다. <소피의 달빛 담요>(에일린 스피넬리), <너는 특별하단다>(맥스 루카이도), <관계>(안도현), <다다다 다른 별 학교>(윤진현), <시몬의 꿈>(루스 마리나 발타사르) 등의 그림책도 좋습니다. 책을 소장할 계획이라면, 책 안쪽 표지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서 적어 주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4) 건강한 체력을 확보해 주세요.

 

아이들이 새로운 학년에 진입하면 담임 선생님, 같은 반 친구들을 새롭게 만납니다. 또 새로운 공간에 진입하게 되지요. 또 이전 학년보다는 좀더 고차원적인 내용의 공부를 하게 됩니다. 특히 본격적인 교과 공부가 시작되는 3학년이나 고학년으로 진입하는 5학년의 경우 갑작스레 학습량이 증가하는데, 아이들 중에는 체력적으로 이것을 버거워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습니다. 과목의 수가 증가하고 학교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더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데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쉽게 지치게 됩니다. 따라서 새 학년에 들어서기 전에 체력을 키우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5) 수학은 예습을 시작합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은 ‘연습’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해당 학기의 가장 쉬운 난이도의 문제집을 골라 집에서 연습을 하면 수업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예습을 할 때에는 너무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집을 고르는 것보다 오히려 자기 수준보다 낮고, 두께가 두껍지 않은(학습량이 많지 않은) 문제집을 골라 푸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나 4학년부터는 수학에 등장하는 수의 크기가 커지므로 평소 수 개념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아이들은 수학 과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지 않은 양이라도 꼬박꼬박 수학 연산을 꾸준히 풀면 정확한 수 개념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김수현 프로필(전문가 설정용).jpg
김수현
약력소개
현직 초등교사
주요저서
<듣는 독서로 완성하는 아이의 공부 내공>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 준비>
<초등 입학 전 학습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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