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입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때문에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뵙는 것이 쉽지 않았죠.
그래서 올해 5월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애틋한 마음을 꽃으로 표현해 보면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에 약품처리를 하여
물을 주지 않고도 천 일을 볼 수 있다 하여
천년화라고도 불리는 보존화인데요.
생화가 일주일 남짓 볼 수 있는 것에 비하면
무척 오랜시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프리저브드 플라워가 많이 상품화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이용해
5월 어버이날에 선물용으로 무드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우레탄폼, 플로럴테이프, LED 유리돔,
플로럴 와이어(철사), 리본, 꽃가위, 글루건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재
카네이션, 작은 장미, 수국, 미스티, 스칸디나비아모스
1
먼저 장미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꽃잎부터
약 7~8장을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차례대로 놓습니다.
2
글루건으로 꽃받침쪽에 글루를 쏘아 주고
가장 먼저 떼어낸 장미 꽃잎을 붙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떼어낸 꽃잎을 차례대로 붙여줍니다.
3
이것을 프리저브드 플라워의 블루밍 기법이라고 하는데요.
꽃잎을 봉우리에서 활짝 피워내는 것을 말합니다.
활짝 핀 꽃을 원하는 경우는 이렇게 꽃을 피우는 과정을 거치고,
작은 송이로 쓸 경우는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블루밍을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있어 보이지요?
4
철사를 이용하여 장미꽃의 꽃받침 아래
줄기를 통과하여 철사를 돌돌 말아줍니다.
장미꽃의 줄기를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5
플로럴테이프를 약간씩 당겨가면서
어슷하게 철사를 감아줍니다.
6
나머지 꽃들도 와이어와 플로럴 테이프로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 줍니다.
7
이제 준비된 꽃들을 하나로 합쳐서
꽃다발을 만들어 준 다음,
플로럴 테이프를 이용하여 감아줍니다.
8
LED 유리돔의 우드판에 우레탄 폼을 잘라
글루건을 이용하여 붙여줍니다.
우레탄 폼이 없으면
스티로폼과 목공용풀을 이용해 붙여도 좋아요.
9
스칸디나비아모스를 조그맣게 뜯어 내어
우레탄 폼을 가릴 수 있도록 붙여줍니다.
10
꽃다발을 우레탄 중심에 꽂아주고요,
꽃다발 대에 리본을 달아줘도 좋습니다.
11
LED 전선을 꽃에 잘 감아준 다음
유리돔을 끼워 넣으면 완성입니다.
꽃과 함께 감사의 카드까지 넣어주면 더없이 좋겠지요?
스위치를 켜면 이렇게 LED 등이 들어와
화사하게 비춰준답니다.
짧은 시간 볼 수 있는 생화의 아쉬움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만든다면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시인의 말처럼
오래오래 볼 수 있으니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을 주지 않아도 되어 관리도 쉽고,
무드등으로 활용하기도 좋으니
여러모로 좋은 어버이날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5월의 햇살 아래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프리저브드 플라워로 전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