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이유로는 학교 수행평가,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고, 글을 쓰게 되면 사고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공부와 성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본질적으로는 인생의 가치관과 철학을 세울 수 있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을 수 있으며, 감정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글쓰기 교육이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글쓰기는 '문단'에 대해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3학년 때 갑자기 글을 쓰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에 이전부터 밑작업들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글씨를 쓸 수 있을 때부터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간단한 쓰기 활동을 시켜주시고, 3학년이 되면 틀을 갖춘 글쓰기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글쓰기 교육 초반에는 집에서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독서 논술 학원에서는 대부분 글쓰기가 학습과 너무 밀접되어 있어 아이들이 글쓰기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정에서 글쓰기는 학습이 아니라 '소통'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