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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동네에 아는 사람 없이도 교육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방법
2022.06.16
조회수 : 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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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기: 교육정보 - 공교육과 사교육 활용편

1. 최고의 교육정보는 아이?

2. 동네에 아는 엄마 없이 교육정보를 모을 수 있었던 노하우

3. 공부에 뒤처지는 아이를 보며 불안감을 느끼신다면

 

 

 

 

다들 아이에게 필요한 공교육 및 사교육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을 하실 거예요. 교육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고 아이의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니지만, 아이를 서포트해 줄 교육정보는 많이 알고 있을수록 좋으니까요.

 

 

 

♦ 최고의 교육 정보가 '아이'인 이유

최고의 교육정보가 '아이'라고 하면 다들 의아해하실 거예요. 교육정보와 아이들의 성적이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저는 관련이 없다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교육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많은 학부모들이 입시 설명회나 학원 설명회 혹은 학부모 모임에 나가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세요. 물론 전부 다 좋은 방법이지만 우선 우리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정보를 얻은 뒤에는,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아이의 학년, 상황, 의지에 맞는 수업인지 고민해주세요.

 

 

 

그런데 아이에게 적합한지는 어떻게 파악할까요? '대화'를 끊임 없이 하셔야 돼요. 이때, "너 공부할 거야 말거야!", "너 그래서 뭐가 되고 싶어!", "너 잘하고 싶어, 안 잘하고 싶어!"와 같이 취조하는 질문은 피해주세요. 


아이가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누구 때문에 행복했고 누구 때문에 속상했는지,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말을 했는지, 지금 하고 싶은 것과 너무 힘들어서 하기 싫은 건 무엇인지 등의 내용들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세요.

 

 

 

만약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아이의 생각을 알기 위한 대화의 시간을 아깝게 여기시잖아요? 결국에는 멀리 못 갑니다. 정말 멀리, 우리 아이를 크게 키우고 싶다면요. 아이와의 대화,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서 쏟는 시간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마세요!

 

 

 

♦ 동네에 아는 엄마 없이 교육정보를 모은 노하우가 있나요?

익숙한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에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낯선 환경에서 한 곳 한 곳 전화를 하고 방문상담을 해서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어내는 것과 이 과정을 모두 거친 선배 엄마나 동네 엄마가 알려주는 건 확실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동네에서 아무리 가장 좋다고 하고, 성적이 많이 오르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원이라고 해도 내 아이와 맞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는 거 아시죠?

 

 

 

저도 큰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시기에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간 적이 있었어요. 아이는 친구도 없는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잘 사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불안해했고요. 저는 엄마로서 교육정보가 없는 상태인데,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생겼을 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불안했어요. 하지만 저는 2가지의 방법으로 이러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답니다.

 

 

 

학교에서 3월, 4월 정도가 되면 학기 초 상담을 시작해요. 저는 이 상담을 꼭 하시라고 말씀드려요! 저는 이때 솔직하게 도움을 구하는 말씀을 드렸어요. 


"선생님, 이런 상황으로 지금 저희 아이가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데,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 부족합니다. 혹시 선생님께서 알고 계시거나 추천해 주실 방법을 알려주시면 엄청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선생님께서는 굉장히 반가워하시면서 몇 가지 정보를 저에게 전해주셨어요!

 

 

 

그런 다음, 전화를 걸어 학원의 운영방식, 활용하는 교재, 일주일에 등원하는 횟수, 과제량 등을 물어봤어요. 그리고 확인한 정보를 토대로 우리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인지, 아이에게 지금 필요한 과목을 가르쳐주고 있는지를 파악했어요.

 

 

 

파악이 끝났으면 아이와 함께 학원을 방문했어요. 그러면 아이가 직접 학원의 분위기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직접 학원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줬고, 저는 아이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해줬어요.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이 선택했으니까 조금 힘든 일이 있어도 한 번 더 참으면서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고요. 부모인 제 입장에서는 '내가 제대로 선택한 걸까?'라는 불안감이 들었을 때 '아이의 선택을 믿어보자'라고 하면서 아이와 한 팀을 이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교사 시절 경험했었던 이야기를 하나 할까 합니다. 우수한 태도, 인성, 성적까지 고루 갖춘 아이의 부모님들도 정말 다양하게 고민 상담을 하세요. "어디가서 고민이라고 말하기 부끄럽지만..."으로 시작해서 많은 고민을 말씀하세요. 공부에 뒤처진 아이들을 보면서 불안하신 어머님들은 "왜 나는 공부 못하는 아이를 키우느라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까"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자식에 대한 걱정은 성적과 관계없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공부에 뒤처져 있다'라는 생각을 살펴보고자 해요. 지금 뒤처져 있는 건 맞아요. 그렇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있으면, 반대로 공부를 못 하는 아이도 있어요. 100점을 맞는 아이가 있으면 50점을 맞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것은 인생 전체를 살아가는 동안에 능력을 시험하는 모든 관문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 아이는 지금 과정 중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뒤처져 있다고 해서 미래에도 뒤처져 있을 거라곤 장담할 수 없어요.

 

 

 

7살, 8살에 구구단을 외우는 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가 수학 1등급을 받을까요? 그건 아니에요.

영어 유치원을 3년 다닌 아이가 있어요. 이 아이가 영어 1등급을 받을까요? 아닙니다.

지금 뛰어나거나 부족한 것들이 이후에 우리가 결정적으로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고등학교 때의 성적을 좌우하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굉장히 많이 좌절을 해요. 소위 말하는 쪽지시험, 단원평가를 보고도 좌절하고요. 하다 못해 교과서에다가 한 줄, 두 줄 써야 하는 문제에 답을 쓰면서도 좌절을 해요. 학교라는 공간은 친구들과 끊임없이 비교를 하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은 본인이 뒤처져 있다는 건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알고 있어요. 

 

문제는 부모님이 더 불안해 하고, 더 재촉하고, 뭐라도 더 시켜서 잘하게 만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더욱더 자신감이 하락하고 위축되게 돼요. "우리 엄마가 이렇게 해야 잘할 수 있대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엄마의 반응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만 되는 상황이 만들어져요. 그래서 본인의 의지가 없이 "내가 못하면 혼나니까. 못하면 엄마가 실망하니까"라는 이유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6학년이 되고, 사춘기를 맞으면서 공부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지금 뒤처져 있는 것이 아이의 고등 성적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것과 언제든지 따라갈 수 있는 기회는 많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성적이 아닌, 고등학생이 되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해내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길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해도 6년이나 남은 거예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불안해 하지 마세요. 아이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하면서 여유롭게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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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약력소개
- 2003 ~ 2018 초등교사
- 2018 ~ 부모교육 관련 강의 진행
- 2019 ~ 유튜브, 네이버TV, 네이버포스트 등에서 <슬기로운초등생활> 운영
주요저서
<초등 매일 공부의 힘> 등 28권의 저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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