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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운동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
2018.01.10
조회수 : 6507

 

운동의 장점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매우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는 학생들 역시 마찬가지여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여러 연구에서 적당한 운동이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뇌의 일부분만 계속 사용하지만, 적절한 운동을 하면 뇌 전체가 균형적으로 발달하게 되고, 뇌 기능이 활성화되면 보다 많은 뇌 세포를 학습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과 운동의 효과에 대한 생각에 따라 부모로서의 판단과 반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 반응 : “얘가 누굴 닮아 운동을 이렇게 싫어하나 몰라. 운동선수 시킬 것도 아니니까 크게 걱정될 일은 아니지만 건강을 유지하려면 조금은 하는 게 좋을 텐데그래도 운동할 시간에 학원이나 하나 더 다니고, 공부를 더 하면 좋지, .”

 

모범적 반응 :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해. 운동은 체력도 길러주지만,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도 큰 영향을 미치거든. 그런데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니 우선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줘야겠어.”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청소년기의 운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니 현재 아이가 운동을 싫어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현재 아이가 운동을 잘 하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운동의 유용성과 필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다음의 내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일주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운동을 하고 있나요?


아이들이 현재 어느 정도 운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학교 시간표에 포함되어 있는 체육 시간을 제외하고 따로 하는 운동이 있는지 파악해 봅시다. 1주일에 3, 1회에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적당한데요.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가 쌓여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 있으니 아이의 체력을 고려하여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아이에게 공부만을 너무 강조하지 않았나요?


아이는 운동을 좋아할 수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공부에 대한 이야기만을 강조한다면 운동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식의 훈계나 권유를 많이 받은 경우에 운동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할 일이라는 강박증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운동을 하기 원한다면 방과 후 수업에, 학원에, 숙제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운동할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우선해야 합니다.

운동은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도 하고, 청소년 비만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 성장 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에 성장에도 도움을 주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하기


공부와 마찬가지로 운동신경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운동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영향을 받아 기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쟁이 싫어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직접 하기보다는 관람하는 것만 좋아한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운동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선 좋아하는 운동을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보다는 운동 자체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다음에 그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지도 TIP

1. 아이에게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운동할 생각은 없는지를 물어봅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있지만 직접 운동하기는 싫어한다는 식으로 답할 경우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생활체육 포함>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3. 운동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부정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생각하는 그대로 존중해주도록 합니다.

   (긍정, 인정의 응답하기) 운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도록 정보와 기회는 꾸준히 제공하되 스스로 선택해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운동의 좋은 점 얘기 나누기


앞서 설명했지만, 운동의 좋은 점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과 공부는 별개의 일이라 생각하지만, 운동은 공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을 하면 뇌에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두뇌 활동을 도와주기도 하고, 신경화학합성물질을 만들어 세포와 세포를 연결해주는 뉴런을 활성화시킵니다. 뉴런이 활성화 되면 세포간 정보전달이 원활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뇌 세포를 학습에 이용할 수 있어 집중력, 기억력 등을 향상시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력이 튼튼해지기 때문에 끈기 있게 공부를 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는 체력적 소모가 많은 고등 공부에 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건전한 방향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은 성장 호르몬을 자극시키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을 주고, 영양 상태는 좋지만 활동량이 적은 청소년들의 비만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셋째, 건강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운동하기


운동하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운동을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운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아이 개인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운동이 몸과 마음의 건강한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격한 운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에 유익한 운동은 꾸준히 하도록 권해야 합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줄넘기, 배드민턴, 자전거 타기, 등산 등 생활체육을 습관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지도 TIP

1. 아이에게 계획표를 짤 때 적절한 운동시간을 포함시키도록 요청합니다.

   계획표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특정 요일, 특정 시간은 운동하는 시간으로 정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물리적으로 시간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계획을 세우거나 정할 때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물어봅니다.

   아이의 결정(필요한 경우 합의)에 따라 적합한 운동 장소(공원, 학교 운동장, 체육센터, 헬스장 등)와 방식(자발적인 운동, 유료 수강)을 정하면 됩니다.

3. 특정한 운동만을 의무적으로 계속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운동 효과에 따라, 아이의 취향에 따라

   일정한 기간마다 종목이나 방식을 자유롭게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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