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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독서습관 만들기
2018.01.10
조회수 : 9228

 

많은 부모님들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때문에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독서 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 노력하시고요. 아이가 책을 읽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읽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살펴봅시다.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부모로서의 판단과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 텐데요, 다음의 두 가지 경우를 살펴봅시다.

 

일반적 반응 : “아니 얘는 책을 읽는 거야 넘기기만 하는 거야? 내용을 잘 알지도 못한 채 그냥 그림만 보고 휙휙 넘기는 거 아냐? 읽는 흉내만 내면 하나마나한 독서가 될 텐데 어떡하지. 그래도 읽기는 하니 다른 집 아이처럼 전혀 안 읽는 것 보단 낫잖아. 괜히 말 꺼내면 피곤하니 그냥 내버려두자.”

 

모범적 반응 : “책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면서 읽는 게 중요하니 그냥 눈으로만 본다고 책을 읽는 건 아냐. 한 권을 읽더라도 생각 없이 읽는 것은 독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으니 차라리 안 읽는 것만 못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면서 읽어야 독서의 재미도 알게 되고 습관도 똑바로 들일 수 있게 돼.”

 

모든 습관이 그러하지만 독서 습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살이라도 어린 시기에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 기본이 되는 것은 아이가 좋아하는 책부터 읽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필독서나 부모가 권하는 책을 읽게 하면 흥미가 떨어질 뿐 아니라 독서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읽게 하면 관심의 폭이 확대되면서 독서 습관도 자연스레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어떤 점을 생각해야 할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혹시 아이에게 독서를 너무 강조하지 않았나요?

아이가 책을 읽기는 하지만 단순히 글자만 읽어, 내용을 잘 모른다거나 책 읽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면 혹시 아이에게 독서를 너무 강조하지 않았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는 내키지 않는데도 부모나 주변에서 책 읽기가 중요하고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니 책을 읽는 척하거나, 강한 반발이 생겨 책 읽기를 아예 하지 않게 된 것일 확률이 큽니다. 독서에 대한 아이의 솔직한 생각을 물어보고, 그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아이에게 책을 읽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려준 적이 있나요?

책은 쓰여진 목적이 있고, 그 목적에 부합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용을 이해한다기보다는 내용을 기억하는 것에 가깝고, 중학생 때 책을 읽는 것은 내용을 이해하고 글에 숨은 저자의 뜻까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물론 내용을 기억한다는 전제조건에서요.

따라서 아이가 내용을 모르거나 틀리게 기억하는 것은 책을 잘못 읽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이며, 인물과 관련한 어떤 일이 생겨나고 변화해 가는지를 주의해서 읽어보게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생의 경우에는 책을 읽고 주제를 요약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칭법독서의 장점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을 것입니다. 글 속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을 뿐만 아니라 이해력, 논리력, 비판력 등의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줍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렇다면, 아이들이 올바른 독서 습관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독서 환경 만들어주기

아이들은 문자로 구성된 책 보다는 스마트 폰, 컴퓨터, TV 등의 다양한 영상 매체를 접하는 환경에 있습니다. 책보다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놀 거리들이 많은 것이죠. 뿐만 아니라, 방과 후에는 학원을 가야하고, 과외를 하거나 숙제를 하는 등 일정이 많기 때문에 독서를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책을 많이 사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능하면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요,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만 하기 보다는 시간을 정해 가족 모두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저학년일 경우에는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책 내용에 대해 서로 질문을 하는 퀴즈를 게임의 형태로 진행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독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보다는 가족 전체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분위기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독후 활동하기

독서를 한 후에는 기록을 해두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독서 기록장을 만들려고 한다면 아이는 큰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느낌을 5~6줄로 간단히 정리해보게 한 다음 점차 책을 읽은 후 소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인상 깊었던 부분 등으로 정리할 부분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됩니다. 만약, 아이가 독서 기록장 작성에 많은 부담을 느낀다면 읽은 모든 책을 대상으로 기록하라고 하기 보다는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들만으로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자녀지도 TIP

1. 아이에게 책을 읽고 난 후 간단하게라도 기록을 할 것을 권합니다.

2. 아이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어떤 항목을 기록할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이 부분을 힘들어 한다면 책의 서지사항, 줄거리, 읽은 소감,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인상 깊은 구절,

문학작품일 경우 감동받은 부분 등의 보기를 주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아이의 독서 기록장을 보며 읽은 느낌에 대해 공감해주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 기록장을 작성하도록 응원하고 잘 작성한 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마음에 드는 도서관 다니기

요즘 학생들은 도서관을 독서실처럼 이용합니다. 하지만 사실 도서관은 열람실이 주가 되는 곳이 아니라, 말 그대로 다양한 종류의 도서, 문서, 기록, 출판물 등의 자료를 모아두고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시설입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면 필요한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비용적인 절감 효과도 있습니다. , 도서관은 열람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들이는데 특히 좋습니다.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을 이용해볼 수도 있고요.

집에서는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라도 환경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도서관을 찾아 책 읽는 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

 

자녀지도 TIP

1. 주말이나 쉬는 날에 아이에게 도서관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합니다.

2. 아이가 동의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중심으로 마음에 드는 도서관을 찾아봅니다.

3. 아이와 함께 선택한 도서관을 찾아가 스스로 책을 선택해 읽는 시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4. 아이에게 도서관의 장서, 시설, 분위기 등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 후 앞으로 계속 다닐지 물어보고 협의해서 결정합니다.

   (만약,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도서관을 찾아가 보도록 합니다.)

5. 중학생의 경우, 아이가 도서관 이용법을 숙지하고,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이 어느 정도 정착이 되면 시간을 정해 혼자 다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따금씩 동행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아이가 독서 활동을 즐겁게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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