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은 아이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어느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이가 선행학습에 대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끼게 되면 결국 공부의 흥미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르고 효과적인 선행학습을 하려면 '아이가 이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 시험과 상관없는 공부를 하거나,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몰라서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공부 방법만 제대로 익힌다면 결국 결과가 잘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변화를 많이 주시기보다는, 아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적 스트레스는 크게 외부의 압박 때문에 생기는 경우와 내면에서 발생하는 경우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나 학원에서의 압박 같은 외부적 요인이라면 잔소리를 하지 않고, 학원을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원인을 제거해 주시면 해결됩니다. 반대로 내면에서 스트레스가 오는 경우라면 우선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추상적인 응원보다는 아이가 했던 것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면서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